‘2021 정원일 사진개인전’이 오는 30일 울산대학교 아산도서관 1층 아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정원일 사진작가는 나무숲과 일반 풍경을 다룬 흑백사진을 중심으로 전시 작품을 구성한다.

작가에게 나무숲은 나무의 이미지와 타자의 욕망적 이미지가 수렴되는 장소로 작가는 두 이미지를 동일시한다.

이 때문에 작가는 빛깔을 배제하고 나무의 틈에서 드러난 나무숲의 현상적 이미지를 포착해 회색 음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나무숲 사이 감춰둔 타자의 욕망을 시각화했다.

또 우연성을 따라가지 않으면서도 나뭇가지의 중첩과 균형 잡힌 나무의 패턴을 연출해 나무숲의 예술적 사진 구조를 완성했다.

일반 풍경 사진 역시 나무숲 사진처럼 다소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행자의 시각에서 포착된 국내외 도시의 모습이 작품에 담겼다.

정원일 사진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시각디지인전공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평택대학교 예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조교수를 지냈고 현재 부산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